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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영화 추천 죽기전에 봐야 할 영화 추천 (주로 영화음악에 중점을 둔 영화 추천)

포니파니 2021. 1. 4. 20:09

나의 인생영화 추천 죽기전에 봐야 할 영화 추천 (주로 영화음악에 중점을 둔 영화 추천)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콕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을 것 같은데요.

프로집콕러들을 위한 저만의 인생영화를 추천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영화배경음악에 한번 꽃히면 그 영화 100번도 더 보는 스타일이라

사실 제 인생영화를 꼽은 8할이 영화음악이에요 ㅠㅠ

그래서 아마 음악영화가 많을 것 같은데

제가 추천해드리는 영화는 다 명작이니깐 꼭 보세요...

추운날과 아주 잘어울리는 영화니깐여!

 

그럼 팝콘 준비하시고...

 

 


1.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당신의 기억, 행복한가요?”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하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준 차와 마들렌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나의 보석같은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이 영화는 셀수없이 많이 봤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가끔 센치할 때, 기쁠 때, 외로울 때

아무때나 꺼내봐도 좋은 영화기 때문이다.

음악도 배경도 주인공도 모두가 싱그러운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를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뭔가 알 수 없는 감정이 느껴진다.어렸을 때 알수없는 부모님의 사고로 인해 실어증에 걸리게 된폴이 프루스트 부인을 만나면서 점점 마음을 열게되고상처를 치료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도 독특하고 무엇보다 폴의 슬픈 눈빛을 보면 진짜 안아주고 싶다는거에요 ㅠㅠ물론 영화음악은 말할 것도 없이 구우우우우우우욷 잡.

아직 안보신 분들은 당장 보시길 바랍니다.

(진지함.. 궁서체임.)

 

영화의 색감 자체가 정말 프랑스풍 그자체이다.

인테리어부터 해서 영화에 나오는 모든 소품들이 영화의 색을 한층 짙어지게 만드는 듯하다.어쩜 프랑스영화는 이렇게 색감이 좋을까... 아멜리에도 너무 색감예쁜영화였는데...사실 그 영화는스토리는 그닥 공감이 안가서...추천은 안드리는데 색감예쁘고 음악도 예쁜영화라 한번 쯤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 근데 이영화 진짜 꼭보세요...마지막까지 여운장난아님... 전 이영화 보고 몇년간 이 영화음악만 주구장창 들었어요...

 

 

평점:★★+

 

 

 

2.샤인

 

1969년, 미치지 않고서야 칠 수 없다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전설적인 무대를 남겼던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빗 헬프갓’ 온전치 않은 정신으로 10년 동안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그는 빗속을 헤매다 우연히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운명적으로 피아노 연주를 다시 하게 된다

‘데이빗 헬프갓’의 눈부신 감동 실화!  그의 인생이 다시 빛나기 시작한다!

 

 

여러분...이 영화는 실화입니다... 근데 진짜 데이비드 헬프갓 실제 주인공이랑 배우랑 너무 비슷함 ...

일단 연기를 기가막히게 잘하구요. 진짜 놀라운건 데이비드 헬프갓 연기한 배우가 캐리비안의 해적

바르보사 선장이라는 사실이였음...ㅇ와.....감탄을 금치못함. 진짜 연기 지리구요... 저는 왠만해서는 

영화보면서 전율 잘안느끼는데  이 영화 보면서 전율을 느꼈습니다....

 

 

 

 이 영화는 데이비드 헬프갓이라는 어린 소년이 피아노와 세상에 어떻게 미쳐가는지를 서서히 보여줍니다.주인공이 점점 미쳐가게되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아버지' 인데요. 유태인인 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으로 가족을전부 잃었기 때문에 '가족'과 '결속'을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이걸 데이빗에게 강요하게 되고 데이빗의천재성을 펼치기 아주 좋은 미국유학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가족을 떠날꺼면 그냥 연을 끊자고 하죠 ㅋ

 

평생 아버지의 품을 못떠날것 같은 데이빗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너무 많이 얘기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ㅎㅎ

저는 이 영화를 삶이 시들해질 때 한번 씩 꺼내보곤 하는데요.

피아노를 20년동안 친 제게 이영화는 터닝포인트가 될뻔도 했고

좌절감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무언가에 미치지 않고선 성공하기 힘들다는...

이거 보고나면 라흐마니노프 3번협주곡 들을 때마다 가슴벅차실꺼에요...

 

이 영화는 진짜 한번 쯤은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현재가 지루하거나 삶이 지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평점:★★+

 

3.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어른이 된 나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순간,
 찾아온 나의 친구들
 다시 만나 행복해”
 
 어른이 된 나 로빈(이완 맥그리거)은 가족도 일도 모두 완벽해 보이지만,
 한편 지쳐가는 일상 속에 서있다.
 어느 날, 눈 앞에 가장 행복한 시간을 함께했던 비밀 친구 ‘곰돌이 푸와 일행’들이
 다시 찾아오게 되고 뜻하지 않게 놀라운 모험 속에 빠져들게 되는데…

 

 

동심이 파괴되신 분들, 현실이 고단하신분들은 이 영화를 꼭보셔야 되요.

 

우리의 어린시절이 떠오르고 내가 그동안 어떤걸

잊고 살았는지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과연

얼마나 가치가 있는 일인지 가슴에 확 와닿으실 거에요.

귀여운 푸가 알려줄거에요.

 

 

푸가 했던 말중에 가장 와닿았던 대사는 

''아무것도 안하다보면 대단한 뭔가를 하게 되지''

라는 말인데,

 

현재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는 잠시 멈춰서 생각할 시간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할 시간도

내가 좋아했던 것들을 되짚어 볼 시간도

진짜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볼 시간도

부족한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

물론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누워만 있는게 아니겠지요? ㅎㅎ

 

그냥 잠시 쉬었다가는 시간이 필요한 거에요.

간단하고 명료한 사실이지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는

참 어렵죠 ㅠㅠ

 

그렇다면 이 영화를 보시면서 잠깐 쉬었다 가시는게 어떨까요?

 

평점:

 

 

4.에이 아이(A.I)

 

소년은 사랑이라 말한다. 그러나 인간들은 아니라고 한다. 

과학문명은 천문학적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극지방의 해빙으로 도시들은 물에 잠기고 천연자원은 고갈되어 가던 미래의 지구. 모든 생활을 감시받고, 먹는 음식조차 통제되는 그 세계에서 인간들은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을 가진 인조인간들의 봉사를 받으며 살아간다. 정원가꾸기, 집안 일, 말 동무등 로봇이 인간을 위해 해줄수 있는 일은 무한하다. 단 한가지 '사랑'만 빼고...

 

이 영화...진짜 보시면 눈물콧물 다쏟아요.....

진짜...마음이 너무 아프구요... 

사실 저는 AI시대가 다가오는 지금 로봇에 대한

생각이 조금...안좋게 들긴 하는데 

정말 로봇이 여기 나오는 주인공처럼 감정을 가지게 된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이 영화를 보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인간의 사랑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얼마나 가치가 있는 감정일까?

 

식물인간 아들을 둔 부부가 아이로봇을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전 이 영화를 보면서 인간의 이기심을 제대로 느끼게 되었어요.

로봇을 만들어 낸것도 인간이고

로봇아이를 입양해놓고 자신의 아이가 깨어나자 버리는 부모도...

참....진짜 보면서 씁쓸하고 로봇에게 감정이입해서 보다보니깐

AI시대가 안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과는 아주많이 다른 시대일꺼니깐요...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인간은 로봇처럼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되고...

 

 

영화는 한번쯤 보세요.. 근데 전 이영화 딱3번봤는데 

더이상못보겠어요... ㅠㅠ 너무 마음아파서...

가끔 울고 싶을 때 봅니다...눈물 쥐어짜지 않아도 알아서 나옵니다...

 

평점:

 

 

5.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
 이들은 어딜 가든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이다.
 
 봄에는 꽃을 꺾어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엔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가을엔 낙엽을 던지며 장난을 치고, 겨울에는 눈싸움을 하는 매일이 신혼 같은 백발의 노부부.
 
 장성한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꼬마를 묻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약해져 가는데…
 
 비가 내리는 마당, 점점 더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소리를 듣던 할머니는 친구를 잃고 홀로 남은 강아지를 바라보며 머지 않아 다가올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한다.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영화.

죽음에 대해서도 한번 되짚어 보게된 영화입니다.

원체 지루하고 정적인 영화를 잘 못보는데

이 영화는 그런 편견을 깨주었어요.

사실 처음 봤을 때 나이가 20살이었는데 그때는 솔직히 이 영화를 보다 졸았어요 ㅎㅎ

...몇년이 지나고 다시 영화를 꺼내보니 공감이 되었고 우리의 삶 또한 저렇게 흘러가고

결국은 끝이 오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할아버지가 너무나 고통스럽게 기침을 하실 때마다

할머니가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며 할아버지를 쳐다 보실때마다

마음이 쿵 하고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늘 함께 였는데..

가는 길을 같이 갔지만 

결국 돌아오는 길은 할머니 혼자였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할아버지 옷을 태우는

할머니의 작은 뒷모습을 보며

많이 슬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죽음에 대해 그리고 우리의 사랑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든 영화

정말 강추합니다!

 

평점:★+

 

 

6.러브 어페어

 

은퇴한 풋볼 쿼터백 스타 출신의 마이크 갬브릴(Mike Gambril: 워렌 비티 분)은 유명한 플레이 보이로, 토크 쇼 진행자인 방송계의 거목 린 위버(Lynn Weaver: 케이트 캡쇼 분)와 약혼을 발표해 연예계의 주목을 받는다.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한 그는 비행기 안에서 미모의 테리 맥케이(Terry McKay: 아네트 베닝 분)라는 여인을 만나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진다. 그들이 탄 비행기는 갑작스런 엔진 고장으로 조그만 섬에 비상착륙하게 되어, 근해에 있던 러시안 여객선을 타고 타히티로 향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어느덧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두 사람은 헤어지면서, 3개월 후 엠파이어 스테이츠 빌딩 전망대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만약 나오지 않더라도 이유를 묻지 않기로 하는데.

 

 

참고로 전 로맨스 영화 별로 안좋아해요...ㅠㅠ

로맨스랑 거리가 먼 사람이기 때문에....

근데 이 영화는 볼때마다 배경이 아름다워서인지...

두남녀 주인공이 아름다워서인지....

음악이 아름다워서인지......

볼때마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사실 LOVE AFFAIR이라는 뜻이 불륜이라는 뜻인데

사실 불륜이 맞긴 맞습니다.

 

서로에게 약혼자가 있었고 그 약혼을 깰정도로 서로에게 빠졌으니깐요.

중간에 한번 시련이 있긴 하지만 결국 운명이 그들의 손을 들어줍니다.

저는 가끔 새벽에 이 영화를 꺼내봅니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모리꼬네...당신의 음악은...도덕책...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의 인생영화 기준은 음악입니다.

스토리가 정적인걸 안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안맞을 수도 있어요.

새벽에 잔잔한 감성이 필요하신 분은 한번쯤 보신다면 후회하지 않으실 영화입니다.

 

평점:

 


여기까지가 저의 인생영화입니다. 사실 더 많지만 차차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 코로나 조심하세요!